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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정보/팁

[10일차] 자유형의 핵심 '롤링(Rolling)': 어깨를 회전시켜 저항 줄이기

안녕하세요! 9일차에서는 호흡할 때 몸이 뒤집히지 않게 잡아주는 측면 호흡 공식을 알아보았습니다. 오늘 10일차는 자유형 초급을 지나 중급, 상급으로 넘어가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자 자유형의 꽃, 바로 '롤링(Rolling)'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수영을 얼마 안 한 분들은 몸을 판자처럼 납작하게 펴고 팔만 돌리기 쉬운데요. 고수들의 수영을 보면 몸이 마치 유연한 물고기처럼 좌우로 유연하게 기울어지며 물을 가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왜 몸을 움직여야 하는지, 그리고 어깨를 어떻게 회전시켜야 물의 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는지 롤링의 비밀을 풀어드릴게요! ■ 롤링(Rolling)이란 무엇이고 왜 해야 할까요? 롤링은 수영할 때 몸통(척추 중심축)을 기준으로 어깨와 골반을 좌우로 약 30~45도 정도 비틀어 회전시키는 동작입니다. 몸을 회전시키지 않고 통나무처럼 납작하게 수영하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생깁니다. 엄청난 정면 저항 어깨 넓이 전체가 정면의 물을 다 받아내면서 앞으로 나가야 하므로 저항이 커지고 금방 지칩니다. 어깨 부상 위험 몸이 세워진 상태에서 팔만 뒤로 돌리려고 하면 어깨 관절(회전근개)에 과도한 부하가 걸려 통증이 생깁니다. 짧은 글라이딩과 비효율적인 스트로크 몸이 펴져 있으면 팔을 앞으로 멀리 뻗을 수도, 물을 깊게 잡아 뒤로 밀어낼 수도 없습니다. ■ 롤링이 만들어내는 3가지 기적 같은 효과 ▶ 1. 칼날처럼 물을 찢는 '저항 감소' 몸을 옆으로 45도 기울이면 물과 부딪히는 몸의 단면적이 절반 가까이 줄어듭니다. 마치 넓적한 판자로 물을 미는 게 아니라, 날카로운 칼날로 물을 베고 나가는 효과가 생깁니다. ▶ 2. 손이 멀리 나가는 '스트로크 길이 연장' 어깨를 앞으로 밀어주면서 롤링을 하면, 팔 힘만으로 뻗을 때보다 손끝이 10~15cm는 더 멀리 나갑니다. 한 번의 팔 돌리기로 훨씬 먼 거리를 나아갈 수 있게 되는 것이죠. ▶ 3. 어깨 부담 없는 자연스러운 '호흡과 리커버리' 몸이 이미 옆으로 돌아가 있기 때문에, 고개를 많이 돌리지 않아도 입이 물 밖으로 쉽게 나옵니다. 팔을 앞으로 되돌릴 때(리커버리)도 어깨가 수면 위로 높이 올라와 있어 어깨를 아주 편안하게 툭 던질 수 있습니다. ■ 올바른 롤링을 만드는 3대 원칙 ○ 원칙 1: 어깨와 골반이 한 몸처럼 같이 움직이기 어깨만 돌리고 골반은 바닥을 평평하게 보고 있으면 몸이 오징어처럼 비틀어집니다. 척추라는 막대기에 어깨와 골반이 고정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몸통 전체가 하나의 통으로 좌우 45도씩 회전해야 합니다. ○ 원칙 2: 시선과 머리는 중심축에 고정 몸통은 좌우로 계속 회전하지만, 머리(시선)는 호흡할 때를 제외하고는 항상 바닥을 향해 고정되어 있어야 합니다. 몸이 돈다고 머리까지 같이 출렁거리면 수영장이 어지럽고 직선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 원칙 3: 발차기(킥)는 롤링과 상관없이 일정한 리듬 유지 몸이 옆으로 기울어진다고 해서 발차기를 멈추거나 엉뚱한 방향으로 차면 안 됩니다. 다리는 몸이 기울어진 각도에 맞춰 옆으로 살짝 비스듬히 차더라도, 위아래로 젓는 킥의 리듬은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하체의 중심이 잡힙니다. ■ 집과 수영장에서 감각을 익히는 롤링 연습법 ▶ 차렷 자세 사이드 킥 (Side Kick) 양팔을 차렷 자세로 허벅지에 붙이고 엎드립니다. 몸을 오른쪽으로 45도 기울인 채로 시선은 바닥을 보고 발차기만 차며 나아갑니다. (왼쪽 어깨가 수면 위로 살짝 드러나야 합니다.) 숨이 차면 기울어진 상태 그대로 고개만 살짝 돌려 숨을 쉽니다. 반대쪽(왼쪽)으로도 몸을 기울여 똑같이 연습해 봅니다. 몸의 측면이 물을 베고 나가는 감각을 직관적으로 익힐 수 있습니다. ■ 오늘의 핵심 요약! ○ 롤링은 몸통 전체를 좌우 45도로 회전시켜 물의 저항을 줄이고 스트로크를 길게 만드는 테크닉입니다. ○ 머리는 중심에 고정한 채 어깨와 골반이 함께 한 통으로 회전해야 합니다. ○ 롤링을 잘하면 어깨 부상 없이 아주 적은 힘으로도 먼 거리를 부드럽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수영장에서는 팔을 돌릴 때 '어깨로 정면의 물을 밀어 넣는다'는 느낌으로 몸통을 좌우로 스르륵 기울여 보세요. 물을 가르는 속도감이 완전히 달라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내일 [11일차]에는 자유형 리듬의 핵심이죠, '자유형 2비트 킥 vs 6비트 킥, 나에게 맞는 발차기 리듬 찾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늘도 저항 없이 물을 부드럽게 가르는 즐거운 수영 하시고, 도움이 되셨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모두 즐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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